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684만건으로 집계됐다. 1년 새 17.3%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뱅킹 이용 금액도 14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3% 증가했다.
또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숫자도 1억6922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3% 늘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지난해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와 이용 건수는 2019년 대비 각각 2.5, 2.7배 증가, 시중은행(1.2, 1.5배 증가)보다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자금이체·대출신청 서비스) 중 인터넷 전문은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6.8%에서 지난해 25.7%로 확대됐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는 2억704만명으로 1년 새 8.5% 늘었다. 19개 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 기준이며,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등록한 때에는 합산했다.
인터넷뱅킹 개인, 법인 등록 고객 수는 1억9426만, 1278만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8.6, 7.2%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은 각각 1971만건, 76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새 각각 13.8, 8.2% 늘어난 것이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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