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에프앤리퍼블릭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프앤리퍼블릭(06409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에프앤리퍼블릭은 최대주주가 에프앤코스메딕스에서 베노홀딩스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베노홀딩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전날 마무리되면서 210만주를 취득, 지분율 10.31%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또 특수관계인 라미쿠스도 194만8364주를 취득하며 지분율 9.57%를 확보했다. 반면, 변경 전 최대주주 에프앤코스메딕스 지분율은 7.94%에서 5.29%로 줄었다.
1991년 세워진 에프앤리퍼블릭은 화장품 브랜드 제이준(JayJun)과 의류 브랜드 널디(NERDY) 등을 유통하는 회사다. 2018년 매출액 1000억,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하는 실적을 냈지만, 2021년 매출액 303억, 영업손실 7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기업 셀바스AI의 ‘챗GPT 수혜주’ 효과가 이어진 것이다. KB증권은 챗GPT 수혜주로 셀바스AI 이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코난테크놀로지·플리토·오픈엣지테크놀로지·위세아이텍·바이브컴퍼니·솔트룩스·한미반도체 등을 꼽았다.
이밖에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브리지텍(064480)도 이날 상한가인 1만1590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AI 서비스를 활용해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전국민 AI 일상화 추진 계획’을 오는 6월 발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신규 상장한 미래에셋비전스팩2호(446190)는 시초가(4000원)보다 30% 빠진 하한가 28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의 합병대상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5.48p(0.63%) 빠진 2423.6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40p(0.56%) 내린 778.8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7원 오른 1304.8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