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등 9만3575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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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등 9만3575대 리콜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2.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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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와 수입 자동차 33개 차종 9만35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5’(5만1471대)는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문을 열 때 주차브레이크가 해제돼 경사지에 주차했을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한 ‘A6 45 TFSI qu. 프리미엄’ 등 16개 차종 3만4216대는 통신 중계 제어장치 내 수분 유입으로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더 비틀 2.0 TDI’ 등 2개 차종 1235대에서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볼보차코리아의 ‘XC60’ 등 7개 차종 2587대에서는 브레이크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호환성 문제로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와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2397대는 좌석 안전띠 경고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음이 4초 이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적발됐다.

BMW코리아의 ‘740i’ 등 3개 차종 1487대는 좌석 조정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조수석 좌석을 앞뒤 방향으로 끝까지 이동 후 같은 방향으로 추가 조정할 경우 좌석의 위치 정보를 인식하지 못해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한 ‘야마하 YZE1000’ 등 2개 이륜 차종 182대는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대기압 센서 고장을 감지하지 못해 공연비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정조치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080-357-2500)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시정조치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 등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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