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췌장염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결과를 내놓은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가격제한폭(29.87%)까지 오르며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세워진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전날 국제소화기학술대회에서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 장기부전을 동반하거나 중등증 이상 급성 췌장염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초기 항염증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SCM-AGH의 유효성 확증을 위한 임상 2b상을 준비 중인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상 2b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조기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7년치 일감 확보’ 효과가 이어진 동부건설 우선주(005965)는 5만100원에 마감하며 3연상을 내달렸다. 이밖에 이지케어텍(099750)과 웹스(19670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2만4050, 3510원을 기록했다.
이지케어텍은 강원대학교병원과 101억원 규모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이 주가를 이끌었다. 다만 한때 ‘윤석열 테마주’로 알려진 웹스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S&P500(H)’(449180)과 ‘KODEX 미국나스닥100(H)’(449190)은 시초가보다 각각 0.60, 0.50% 하락하며 첫 거래를 마쳤다.
두 상품 모두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했는데, ‘KODEX 미국S&P500(H)’은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의 가격변동을 추종하는 환헤지형 ETF다. 또 ‘KODEX 미국나스닥100(H)’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가격변동을 추종하는 환헤지형 ETF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5.51p(1.84%) 급락한 2434.3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7.65p(1.03%) 빠진 732.9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2원 오른 1299.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