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3D 검사장비 제조·판매 기업인 ‘펨트론’(16836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8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2년 세워진 펨트론은 3D 정밀측정 검사장비 등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53억22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 총수 기준 ㈜덕인(31.16%) 외 9인이 45.2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578억7100만원, 영업이익 40억5000만원, 순이익 44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펨트론은 지난 15~16일 일반공모 청약에서 14.59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 약 160억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29.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만1000원) 맨 아래보다 20.0% 낮은 수준에서 확정했다.
유영웅 펨트론 대표는 지난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펨트론의 목표는 SMT 분야를 넘어 반도체, 2차전지까지 모든 분야의 1위 3D 검사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첨단 3D 검사장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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