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전쟁 추측’ 노루홀딩스우, 나노엔텍·삼영에스앤씨·코리아에스이·일성신약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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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전쟁 추측’ 노루홀딩스우, 나노엔텍·삼영에스앤씨·코리아에스이·일성신약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0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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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5일 오전 4시 10분 천리안위성 2A호가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위치. /사진=국가기상위성센터
태풍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5일 오전 4시 10분 천리안위성 2A호가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위치. /사진=국가기상위성센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노루홀딩스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노루홀딩스우(000325)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르며 2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노루홀딩스(000320)도 이날 8.91% 오른 1만3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루홀딩스 주가가 뛰기 시작한 것은 노루그룹 장녀인 한경원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 실장이 홀딩스 지분을 잇달아 매입하면서다. 한 실장은 지난 6월부터 40거래일 동안 노루홀딩스 주식 18만7396주를 사들였다. 지난 5월 0.11%에 불과했던 지분율도 1.61%로 상승했다.

노루홀딩스 우선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노루홀딩스 우선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 실장의 지분 매입이 이어지자 시장에서는 남매간 경영권 갈등이 불거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 실장의 지분 매입이 시작된 때가 한영재 회장이 지분 4.51%를 한 실장의 남동생 한원석 노루홀딩스 전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디아이티)에 넘긴 직후였기 때문이다.

통상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지면 주가가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 의결권 확보를 위한 지분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다만 노루홀딩스는 한 실장의 지분 매입은 경영권 경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CAR-T치료제 관련주로 나뉘는 나노엔텍(039860)도 이날 상한가인 6390원을 기록했다. CAR-T치료제는 단 1회 주사 투여로 혈액암 환자의 53%가 완치돼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이날 한 신문의 관련주 보도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노엔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나노엔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밖에 ‘초음파 센서 기반 자동차 배터리팩 내부 상태 감지 모듈 개발’이 국책 과제에 선정된 삼영에스앤씨(361670)와 태풍 ‘힌남노’ 관련주 코리아에스이(101670) 역시 이날 각각 상한가인 8820, 59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만성 췌장염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 의약품인 ‘카모스타트’ 관련주 일성신약(003120)도 상한가인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5.73p(0.24%) 내린 2403.6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4.45p(1.84%) 급락한 771.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도 8.8원 뛴 13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고점이자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1370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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