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엎친 데 폭우 덮친’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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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엎친 데 폭우 덮친’ 한국투자증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8.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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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일부 침수로 전산장애, 12일까지 피해고객 접수
한국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은 지난 8일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가 침수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은 지난 8일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가 침수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공매도 규정 위반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한 몸에 받은 한국투자증권이 또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는 거래시스템 접속 장애 때문이다. 1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정일문 사장은 지난 이틀 동안 발생한 금융 투자 거래시스템 접속 장애에 대해 전날 사과했다.

정 사장은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대고객 사과문>에서 “전산장애로 많은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8일 오후 4시쯤 당사 시스템 전원 공급의 문제로 회사 내부 시스템 접속이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했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구가 지연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주문과 해외 주식 거래 등의 업무가 중단됐다”라는 것이다.

/출처=한국투자증권 누리집
/출처=한국투자증권 누리집

정 사장은 그러면서 “9일 오전 7시 15분쯤 시스템은 모두 정상 복구가 됐으나, 이미 상당 시간 거래 불가로 고객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고객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은 지난 8일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시설이 침수됐다. 당시 전원 공급 문제로 금융 투자 거래 시스템이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장애로 발생한 고객의 피해에 대해 절차에 따라 신속히 보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산 피해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한국투자증권 누리집에서 이용안내→ 소비자보호광장→ 민원창구→ 고객의 소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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