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너무도 흔한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비플라이소프트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비플라이소프트(148780)는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르며 3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 13일 보통주 1주당 신주 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고, 권리락 직후 기준가는 2390원이었다. 이 같은 권리락 착시 효과가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19일이며 발행 주식 수는 2515만6580주다.
1998년 세워진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가공, 분석한 자료를 제공한다. 지난해 매출액 169억9400만원을 거뒀지만, 영업손실 8억2100만원, 당기순손실 18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다.
또 이날 주당 5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엔지켐생명과학(183490)과 주당 4주를 무상 배정하는 지투파워(388050)도 각각 상한가인 2만6150, 4만6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지캠생명과학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18일, 상장예정일은 9월 21일이다. 지투파워의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11일, 상장예정일은 9월 6일이다.
이 밖에 전기자동차 관련주 뉴인텍(012340)과 바이오주 셀레믹스(331920)도 각각 상한가인 4150, 9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인텍은 전기차 부품 수요 증가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지만, 셀레믹스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2.57p(0.11%) 오른 2415.5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5.77p(0.73%) 상승한 79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7원 뛴 1313.3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