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희비’ 성일하이텍·에이프릴바이오, 조일알미늄·한화솔루션우·미래나노텍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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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희비’ 성일하이텍·에이프릴바이오, 조일알미늄·한화솔루션우·미래나노텍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7.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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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성일하이텍과 에이프릴바이오 주가의 등락이 갈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8일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성일하이텍과 에이프릴바이오 주가의 등락이 갈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나란히 코스닥시장 신고식을 치른 두 종목의 희비가 갈렸다. 기업공개(IPO) 사상 최고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한 성일하이텍은 울었고, 기대가 크지 않았던 에이프릴바이오는 웃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성일하이텍(365340)과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각각 8만8200, 2만18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성일하이텍은 시초가보다 11.71% 빠졌고, 에이프릴바이오는 12.05% 뛴 것이다. 다만 성일하이텍은 시초가가 공모가 5만원의 2배인 10만에 형성돼 위안이 됐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시초가는 공모가(1만6000원)보다 21% 높은 1만9500원에 형성됐다.

성일하이텍 첫날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성일하이텍 첫날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2017년 세워진 성일하이텍은 코발트·니켈·리튬 등 2차 전지 소재를 만드는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앞서 지난 11~12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는 22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IPO 수요예측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20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3년 세워진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의 반감기(약물의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를 늘리는 플랫폼기술 ‘SAFA’와,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HuDVFab) 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염증·암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앞선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는 14.43대 1,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28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조일알미늄(018470)과 한화솔루션 우선주(009835), 미래나노텍(095500)은 이날 각각 상한가인 2225, 4만6600, 8780원을 기록했다. 조일알미늄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이 미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조일알미늄은 지난해 롯데알미늄과 2차전지용 소재 원재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솔루션 우선주는 통합법인 출범 2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5.6% 증가한 27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 증가한 3조3891억, 순이익은 9.8% 늘어난 2445억원이었다.

미래나노텍은 포스코케미칼과 미국 완성차 업체인 GM의 공급계약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스코케미칼은 GM과 13조7696억원 규모의 EV(전기차)용 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미래나노텍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용 나노분말 첨가제를 국내에 독점 공급 중인데, 포스코케미칼이 최대 매출처 가운데 하나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9.74p(0.82%) 뛴 2435.2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62p(0.33%) 오른 798.3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7.2원 급락한 1296.1원에 거래를 마치며 13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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