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상한가’ 루닛, ‘인적분할’ 코오롱글로벌우, 메가엠디·인콘·모아데이타도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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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상한가’ 루닛, ‘인적분할’ 코오롱글로벌우, 메가엠디·인콘·모아데이타도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7.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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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루닛 대표가 21일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사진=루닛
서범석 루닛 대표가 21일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사진=루닛

“글로벌 의료AI 기업 도약”을 외친 루닛이 청약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 코스닥시장 전광판에 이름을 올린 루닛(328130)은 시초가보다 29.87% 오른 4만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3만원)보다 2.7% 높은 3만800원에 형성됐다.

2013년 세워진 의료AI(인공지능) 기업인 루닛의 대표 제품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 등이 있다.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과 같은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600여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루닛 첫날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루닛 첫날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루닛은 이번 상장을 토대로 글로벌 의료AI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다양한 인공지능 제품 개발에 힘쓰고,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도 주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날 상장 기념식에서 서범석 루닛 대표는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라며 “루닛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한 모든 분이 만족할 만한 외형 성장과 내재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 및 상사와 자동차부문으로 인적 분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코오롱글로벌 우선주(003075)는 상한가인 3만5100원까지 올랐다. 또 코오롱글로벌(003070)도 7.18% 상승한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글로벌 우선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코오롱글로벌 우선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전날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상사부문의 코오롱글로벌과 자동차부문의 코오롱모빌리티그룹(신설)으로 인적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인적 분할 이후 지배구조 체제 변경을 통해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에서 적정한 가치평가를 받음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자발적 원격수업을 독려하자, 이러닝 관련주인 메가엠디(133750)도 이날 상한가인 3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미국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 소식이 전해진 인콘(083640)과 거래정지가 해제된 모아데이타(288980)도 각각 상한가인 1375, 7950원을 기록했다.

이날 더구루에 따르면, 인콘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인 자이버사테라퓨틱스가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라크스퍼헬스애퀴지션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 오는 4분기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며, 합병 기업의 가치는 1억892만달러(약 1400억원)로 추정된다. 인콘은 DVR 등 영상 보안장비 및 영상 보안 솔루션 개발기업이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22.31p(0.93%) 뛴 2409.1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43p(0.56%) 오른 795.1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2원 내린 1307.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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