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더스트리 첫 성적표, 성안·국일신동·현대바이오랜드·제닉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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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인더스트리 첫 성적표, 성안·국일신동·현대바이오랜드·제닉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8.0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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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 없이 급등하는 종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묻지마 급등주는 다시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 없이 급등하는 종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묻지마 급등주는 다시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코스피시장에 이름을 올린 수산인더스트리가 신통찮은 신고식을 치렀다. 1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수산인더스트리(126720)는 시초가보다도 1.52% 빠진 3만25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초가는 공모가(3만5000원)보다 5.71% 낮은 3만3000원에 형성됐다.

1983년 세워진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화력·신재생에너지 등 발전 설비에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원자력 부문 매출 비중이 48.7%로 가장 높고, 화력(31.1%)과 신재생에너지(10.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022억, 순이익은 526억원을 기록했다.

수산인더스트리 첫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수산인더스트리 첫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는 지난달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SMR(소형 모듈 원자로) 분야에서 신규 미래 성장 동력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IPO) 후 지금보다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윤석열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원전 확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

한편 이재명 테마주로 나뉘는 성안(011300)은 이날 상한가인 940원을 기록했다. 다만, 성안의 박상완 부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중앙대학교 동문이라는 사실만으로 관련주로 묶여,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이 의원의 당 대표 유력설이 확산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도 한다. 앞서 성안 주가는 지난 5월 이 의원의 인천 계양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판론이 나왔을 때도 상승한 바 있다.

8월 첫날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8월 첫날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또 국일신동(060480)과 현대바이오랜드(052260), 제닉(123330)도 별다른 호재 없이 이날 각각 상한가인 4030, 1만6250, 5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최근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 없이 급등하는 종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묻지마 급등주는 다시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0.75p(0.03%) 오른 2452.2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3.99p(0.50%) 상승한 807.6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9원 오른 1304.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1300원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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