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윤홍근 “치킨값 3만원” 발언 논란
상태바
BBQ 윤홍근 “치킨값 3만원” 발언 논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3.25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 “최저임금 수준도 못 받는 사업을 하는 수준이 됐다”
누리꾼 “남는 거 없으니 그냥 사업을 접으세요” 맹비난
윤홍근 BBQ 회장의 치킨값 3만원 발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BBQ
윤홍근 BBQ 회장의 치킨값 3만원 발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BBQ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지난 24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생활’에 출연해 “치킨을 2만원에 팔아도 남는 게 없다. 최저임금 수준도 못 받는 사업을 하는 그런 수준이 됐다”라고 한 발언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수익이 안 남고 최저임금도 못 받으면 왜 치킨 장사를 하느냐’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윤 회장은 ‘소비자들이 1닭 2만원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질문에 “고객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마리당 3만원이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삼겹살을 먹을 때 1kg 정도를 먹으려면, 150g(1인분)이 1만5000원이라고 했을 때 10만원에서 10만5000원 정도가 들어간다”며 “무게로만 비교했을 때 닭고기 1kg는 삼겹살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어 “먼저 도계비가 1000원 정도 든다. 현재 시세로 생계 1kg이 2600원이다. 이 걸 1.6kg으로 계산하면 약 4160원, 도계비 1000원을 보태면 5120원이 든다”면서 “물류 태우고 나면 현재 대형마트에서 1kg 닭이 약 8000~9000원에서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BBQ는 파우더 등이 한 마리에 2000원 들어가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써서 한 마리에 3000~4000원이 들어간다”면서 “이런 가격으로 따지면 본사가 수익을 남기는 게 아니고 소상공인들이 서비스까지 다 하는데 고객들 시각 때문에 마음대로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 누리꾼은 관련 글을 링크하고 “수익이 안 남고 최저임금도 못 받으면 왜 하죠? 그냥 아예 안 먹게 10만원씩 받아주세요”라고 비아냥댔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남는 거 없으니 그냥 접으세요” “본사에서 덜 가져가면 사장님들 먹고 살 만해집니다” “뭐래요 그럼 후참이나 다른 저렴한 치킨들은 왜 장사합니까. 그렇게 남는 게 없으면 사업을 접으세요” “3만원으로 올리면 올린 만큼 지들이 로열티로 다 가져갈 거면서. 2만원에 남는 게 없으면 너희가 로열티를 줄이면 된단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