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색 요란한 ‘옷 벗기기’… 낯 뜨거운 삼성폰 기본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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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 요란한 ‘옷 벗기기’… 낯 뜨거운 삼성폰 기본앱
  • 김인수 기자
  • 승인 2021.07.0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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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서 누운 여성 대상으로 옷 벗기기 게임 등 선정적 내용 다수
여성 몸매와 외모 평가하거나 돈 밝히는 여성 등 비하적 내용도 언급
누리꾼 “토 나온다” “선 넘었다” 등 비난 쏟아내며 불매 목소리 커져
삼성 스마트폰 기본앱에 올라온 선정적 게임광고./사진=인터넷커뮤니티
삼성 스마트폰 기본앱에 올라온 선정적 게임광고./사진=인터넷커뮤니티

삼성 스마트폰 기본 앱에 여성의 살색 광고가 가득한 선정적인 내용이 포함된 광고가 올라와 게임유저 등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새벽 2시 53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난리난 삼성 기본 앱 광고 수위’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는데요. 글은 광고를 노출하기 전에 검사를 철저히 하라며 삼성전자를 꾸짖는 내용입니다.

글쓴이는 ‘상단의 광고 노출 전 검사 부탁드립니다’ 제목에 “여자 캐릭터들이 가위바위보 하며 옷 벗는 게임 광고 보고 놀랐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캐릭터는 오버워치 메르시앙 따라 도용에 전체연령 사용 가능한 상태에서 저런 게 나오니 당황스러웠다”면서 “사진 캡처를 올리기엔 또 보기 좀 그래서 올리기도 뭐하네요”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게임 이름은 ‘Brain Rush - Brain Hole Bang’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본 게임유저들은 “게임광고를 넣을거면 기업 이미지를 해치거나 소비자들이 불편하지 않은 그런 광고를 넣었으면 좋겠다. 광고수준이 너무…” “여기에 올리지 못할 정도로 헐벗고 살색 가득이라 진짜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광고를 욕먹으면서 넣을거면 관리나 잘하던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불매 목소리도 나옵니다. 누리꾼들은 “올해 아이폰 가격 인하 조짐이 있답니다. SE 5G도 나올거 같꼬요. 구글에서는 픽셀6도 나옵니다. 갈아타시죠” “삼성 운영이 계속 개판이니 딴 회사걸 한번 고려해 봐야 겠네요” “삼성 이런 상태로 지속된다면 애플에 밀리고(이미 밀리고 있지만) 망할 가능성이 크네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글을 본 한 누리꾼이 해당 게임광고를 캡처한 글 하단에 사진을 올렸는데요. 올라온 게임광고는 3개로, ▲한 남자의 살인자를 찾는 것과 ▲해변가에서 누운 여성을 대상으로 옷을 벗기는 장면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여성의 옷을 벗기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게임광고는 게임런처로, 스마트폰에서 이용자가 이용 중인 게임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본지가 해당 게임광고를 들여다보니 화면 구성이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게임광고는 총 16개 레벨로 구성돼 있는데요. 문제가 된 부분은 레벨2 ‘누가 살인자 일까요?’, 레벨3 ‘아이템에 맞는 상자로 드래그 하세요’, 레벨4 ‘가위 바위 보’ 등 3개 부분이 가장 수위가 높았습니다.

먼저 살인자를 찾는 부분에서는 피를 흘리고 있는 누워있는 남성 사이에 두 여성이 서 있는데, 속옷이 투영되는 돋보기가 남자와 여성을 번갈아 움직이는 과정에서 유독 여성 속옷만 보이도록 처리했더군요.

레벨3 게임은 해변에 누워 있는 여성의 비키니를 모두 벗기면 성공해 다음 레벨로 넘어가는 내용이고, 레벨4는 두 여성이 가위 바위 보를 하면서 진 여성의 속옷을 벗기는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외 나머지 게임들도 여성의 몸매나 미모를 평가하거나 돈을 밝히는 여성, 불륜 여성의 증거를 찾는 내용 등 여성 비하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본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토 나온다” “역겨워” “미친거 아냐. 기본앱에 저런 광고라니” “미쳤다 선을 아득하게 넘네” “기본앱에 광고를 왜 넣어 중국폰도 아니고” “엘지폰 8월에 약정 끝나서 삼성폰으로 바꾸려했는데 심히 걱정된다. 아이폰으로 갈아타야 되나” “기획자나 승인한 회사나 똑같네. 혹시 노이즈 마케팅?” “아무리 게임런처 광고라지만 너무한거 아니냐. 본 앱에 광고 넣을거면 필터링이라도 해야지” 등 비난 일색입니다.

지난해 1월 고동진 사장에 이어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으로 취임한 노태문 사장을 비판하는 글도 다수 보입니다.

누리꾼들은 “노태문 낸 거 하나같이 의문임 노트시리즈 공신으로 사장 앉혔는데 지가 노트라인 없애고 원성 나오니 복귀시키고 다른 사람으로 바꿔라. 고동진 다시 불러와” “노태문 가성비 정책하면서 현실은 마진 남기고 폰 판매량 떨어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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