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차 확대, 시장 변동성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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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차 확대, 시장 변동성 유의”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1.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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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부 차관 “설 민생 안정대책 조만간 발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라면서 특히 “최근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함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특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장기금리 상승은 미국의 금리 상승과 국내 국고채 수급 경계감은 물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상용화 기대 등에 따른 위험 회피 완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어 “장단기 금리차 확대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 대외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라면서 “정부는 대내외 여건 변화와 장기 금리 반응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며 금융 부문 안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거리두기 조치에 크게 영향을 받은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고용 여건이 불안한 임시·일용직, 청년층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에 피해가 누적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라며 “조만간 발표할 ‘설 민생 안정 대책’에 취약 계층 지원과 내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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