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미미한 상승세 속에 거래량 감소와 관망세가 짙어지며 강남과 강동구는 보합 전환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1주차(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강남4구는 시장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발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거래량 감소와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강동구(0.00%)도 보합 전환하며 강남4구 전체로는 9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강남권인 강서구(0.02%)는 화곡·내발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 관악구(0.02%)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 구로구(0.01%)는 개봉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다만 영등포구(0.00%)는 높아진 호가 수준과 긴 연휴에 매수 문의가 감소하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권인 중랑구(0.02%)는 상봉·신내동 구축 위주, 노원구(0.02%)는 월계동 구축 위주, 은평구(0.02%)는 불광·진관동 (준)신축 위주, 광진구(0.02%)는 군자동 소형·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구(0.00%)는 단지별 상승·하락으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전셋값도 0.08% 오르기는 했지만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12%)는 교육여건이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 마포구(0.08%)는 도화·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10%)는 주거 및 교육환경이 양호한 명일·고덕동 위주, 강남구(0.09%)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도곡·개포동 위주, 송파구(0.08%)는 거여·문정동 위주, 서초구(0.07%)는 내곡·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집값이 0.09% 올라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전셋값도 0.17%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