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꺾인 코로나19 올라탄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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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꺾인 코로나19 올라탄 코스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3.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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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질병관리본부
/자료=질병관리본부

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강세, 코로나19 고점 통과 조짐 등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오르며 20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5일 전날보다 25.93p(1.26%) 오른 2085.2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20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1억원과 21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4.30%), LG화학(3.57%), 삼성SDI(2.70%), 삼성물산(1.83%), 삼성전자우(1.76%), 삼성바이오로직스(1.5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도 8.46p(1.32%) 상승한 659.19로 마감하며 6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가 6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6일(654.63) 이후 처음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31%), SK머티리얼즈(2.22%), 케이엠더블유(1.38%)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73%), 에이치엘비(-1.6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복합유틸리티(4.11%),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02%), 해운사(3.76%), 카드(3.24%), 생물공학(3.19%) 등이 상승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한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흐름이 확연히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813명, 3일 851명으로 두 차례 고점을 기록한 뒤 어제(4일)는 절반 수준인 435명으로 뚝 떨어졌다.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 신도들에 대한 바이러스 집중 검사 결과가 두 차례 대거 반영된데 따른 ‘역(逆)기저효과’일 수 있다. 여기에다 대구지역 일반시민 감염자가 매일 200명 안팎 추가돼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신천지 대구교회 감염자 대부분이 격리된 만큼 큰 불길(신천지) 하나가 잡히고 있다는 관측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동안 일별 추세에서 환자가 많았던 이유는 신천지 교인 검사 결과가 한꺼번에 계속 나오면서 500건, 600건 이렇게 환자가 증가했다”라며 “산발적으로 생기는 다른 시도들, 대구 내 다른 사례(일반시민 감염)가 어떤 (감염)경로로 이루어지는지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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