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읽는 뉴스] 코로나19와 4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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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뉴스] 코로나19와 4만9800원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2.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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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킹크랩 가격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4만원 선으로 뚝 떨어졌다.

이마트가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러시아산 블루 킹크랩을 100g당 4980원에 선보인다. 지난해 2월 8980원에 비하면 44% 낮아진 가격이다. 1kg으로 환산하면 4만9800원이다.

이는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물량이 국내로 대거 들어와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중국에 들어가지 못해 국내 들어온 킹크랩이 2월 첫 주에만 200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이마트가 확보한 물량은 20톤이다. 이마트가 확보한 킹크랩은 살이 탄탄해 골든 사이즈라 불리는 1.8kg 이상 상품만 엄선해 활(活)차 물류를 이용, 가장 신선한 상태로 산지에서 배송된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이달 3~8일 킹크랩이 1㎏당 평균 4만9000원에 낙찰돼 1월 4주차 때 6만2000원보다 20%가량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7만500원)과 비교하면 30% 이상 떨어졌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에만 킹크랩 1만톤을 수입한 세계 최대 수요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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