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웰] ‘그냥 쉬는’ 40대 25만5000명… 7년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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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웰] ‘그냥 쉬는’ 40대 25만5000명… 7년만에 최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2.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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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0년 1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 숫자가 50만명을 넘어섰지만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그냥 쉬는’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23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1% 늘었다.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 증가폭은 40대가 가장 높았으며 규모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40~49세 ‘쉬었음’ 인구는 25만5000명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만1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25.0%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50~59세 ‘쉬었음’ 인구는 10.2% 증가한 47만8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60대 이상 인구도 101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 15~29세 ‘쉬었음’ 인구는 지난달 5.3% 증가한 38만3000명을 기록하며 통계작성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40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크게 늘고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8만4000명이 줄면서 정부는 다음달 40대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40대 고용문제 해소와 제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문제는 반드시 조속히 풀 과제”라며 “정책 대응에 더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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