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이번에는 얼마나 맞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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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이번에는 얼마나 맞출까?
  • 김호덕 기자
  • 승인 2017.05.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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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 주자 다섯명이 단일화 없이 모두 19대 대통령 선거까지 완주했다. 유권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이점이 있는 반면, 특정 후보 지지자들에겐 선거 결과 예측이 어려워졌다. 유력한 바로미터가 될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9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의 실질치가 아닌 예측치만 합산됐다. 때문에 정확도에서 다양한 변수가 있다. 그럼에도 당락의 향방을 가늠할 유력한 지표다. 

지난 2012년 제 18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선 실제 선거 결과와 유사한 추정치가 나왔다.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0.1%,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9%를 기록했다. 실제 선결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득표율 48.0%를 기록했다.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51.6%로 승리했다.

이번 출구 조사는 한국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공동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9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표본을 모집했다.

여론조사기관인 칸타퍼블릭과 리서치 앤 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등 3개 여론조사기관 조사원 1650여명이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투표소의 출구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5명 마다 1명씩을 대상으로 어떤 후보에 투표했는지 조사한다.

실제 투표를 한 유권자에 묻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론조사 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졌다. 

또 지상파 3사의 이번 공동조사에서는 예상 당선자와 득표율만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권자의 표심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심층 출구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출구조사와 별도로 약 130명의 조사원이 전국 63개 투표소에서 출구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30번째마다 1명씩 약 3300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후보, 후보 결정 시점과 이유, 차기 정부의 과제, 탄핵 등 주요 사회 현안에 관한 의견 등 총 16개 문항을 묻는다. 심층조사 결과는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된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6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59.3%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치다. 선관위는 현 추세를 근거로 최종 투표율이 18대 대선 때보다는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 투표율이 85%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굿푸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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