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그대'의 빅히트로 '레전드' 저력을 보여준 들국화 전인권이 대중과의 소통에 방점을 찍을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선다.
전인권은 자신의 밴드와 함께 오는 3월 12일 충주시 충주문화회관을 시작으로 3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4월 23일 일산 고양아람누리 등지에서 '걱정말아요 그대'란 타이틀로 공연한다. 이번 전국투어는 업계 최고의 드러머로 꼽히는 '위대한 탄생' 출신 배수연의 합류로 더욱 완벽한 사운드를 구축하게 됐다.
데뷔 이후 줄곧 라이브 공연에 특별한 열정을 보여온 전인권은 전국투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루트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생각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 곡 '걱정말아요 그대'가 1980년대의 정감어린 추억을 소환하며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듯이 팬들의 가슴에 잠들어 있는 음악을 깨워 교감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평소 그가 "사람들이 버스 안에서 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음악이어야 한다"며 대중과의 소통을 강조한 지론과도 일맥상통한다.
'걱정말아요 그대' 뿐 아니라 '내가 왜 서울을', '걷고 걷고', '노래여 잠에서 깨라' 등의 노래가 조금은 느릴지라도 대중의 폐부에 깊이 똬리를 트는 것도 이때문이다.
전인권은 이처럼 대중적인 '전인권 루트'가 형성되는 흐름 속에서도 자신의 레이블 '파랑도깨비-전인권컴퍼니'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파랑도깨비'는 가끔씩 뜬금없는 모험심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하는 전인권의 별명이다.
그는 지난해 친구들과 팬들이 벼락같이 모여 즐기자며 '벼락 콘서트'를 선보였고, 강승원·자이언티·윤미래·타이거JK·서울전자음악단·갤럭시익스프레스 등이 참여한 싱글 '너와 나'를 발표해 후배 뮤지션들과도 교류했다.
또 지난해 12월 발매한 전인권밴드의 싱글 '눈눈눈눈'의 뮤직비디오는 '독고탁의 아버지'인 故 이상무 화백의 작품과 콜라보레이션해 화제가 됐다.
올 봄에도 전인권은 '축하해요'란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당신은 당신을 잘 몰라요
얼마나 당신이 강하고 귀한 사람인지를
언젠가부터 홀로 외로운 의자에서 일어나
비바람에 맞서 바다에 우뚝선 당신 당신을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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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어 확정 일정>
▲ 3월12일(토) 충주 충주시문화회관 1회-오후4시, 2회-오후7시30분
▲ 3월20일(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회-오후7시
▲ 4월23일(토) 경기일산 고양아람누리 1회-오후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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