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채선당' 황당한 공채전형으로 취준생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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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채선당' 황당한 공채전형으로 취준생 울려
  • 김호덕 기자
  • 승인 2016.02.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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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전문 채널 '연합뉴스TV'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채용 공고문만 올리고 최종적으로는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채선당이 직원을 뽑는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황당한 요구를 했는데, 정작 전형 과정을 다 진행하고는 한 명도 뽑지 않았다고 한다.

뉴스 전문 보도채널 '연합뉴스TV'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채선당은 공채를 뽑는다는 공고를 냈다. 지원자가 300여 명이나 몰렸는데, 전형과정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한다. 회사 측은 2차 면접시작 전, 대상자 6명에게 이번에 합격하면 최종합격이라고 설명했지만 갑자기 말을 바꿔 2차 면접 합격자들에게 인적성 검사를 보라고 요구했다. 채선당측의 이해할 수 없는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적성 검사 대상자 3명 중 2명에게 1지망인 ‘마케팅’이 아닌 ‘가맹관리’로 직무를 바꿔 시험을 보도록 했고, 시험장엔 3명의 대상자 외에 다른 1명이 더 있었다. 하지만 회사는 이런 과정을 거치고도 최종적으로는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체선당 측은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고 인적성 시험을 함께 본 사람은 직원이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채선당은 채용 과정에서 면접비도 지급하지 않았는데 회사 책임자는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겼다고 한다. 채선당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지원자들에게 면접비를 입금해주겠다며 연락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졸업과 동시에 백수로 몰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취업이라는 미끼를 가지고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제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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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푸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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