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아 ‘S.H.E.E.P’한 선물 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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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아 ‘S.H.E.E.P’한 선물 세트로~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5.02.0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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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대 명절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2015년 청양의 해를 맞아 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 소용량(Small), 고유 전통(Heritage), 친환경(Eco friendly), 이색(Exotic), 실속 있는(Practical) 즉 ‘S.H.E.E.P’으로 요약된다. 1인 가구를 겨냥한 미니 세트, 에코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선물 세트, 우리나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세트 등 업체마다 주력으로 내세우는 제품군이 다양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선물,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설 선물은 고품격으로 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컨셉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자 설명이다.
 
n  Small, 1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설 선물 세트’
올해는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해 소포장 된 선물 세트 출시가 눈에 띈다.
 
신세계 백화점은 기존에 굴비세트의 경우 10미, 20미를 한 세트로 구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설에는 5미를 포장해 선보인 ‘수협 알찬 굴비’를 내놨다. 또한, 제주 성산포 은갈치 세트(11만원)도 제주 성산포 대갈치 3마리로 슬림하게 구성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해 설부터 선보인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바이 스몰 세트’를 16세트로 대폭 확대했다. 4입으로 구성된 ‘사과·배 등 청과세트’(3만5000원~5만5000원)부터 강진맥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부위인 등심만을 소량 패키지화 한 ‘바이 스몰 강진맥우 세트’(10만원) 등이다.
 
n  Heritage, 우리 고유 전통을 그대로 담은 품격 있는 ‘전통 설 선물 세트’
전통 어획 방식으로 잡은 수산물, 식품 명인이 만든 장류, 한과 세트 등 우리 고유 전통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설 선물세트도 인기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전통 어법인 낭장망으로 잡은 멸치, 미역으로 구성한 ‘올가 전통어법 수산물 세트(국물 멸치 300g, 볶음멸치 320g, 볶음조림 볶음조림 310g, 조림멸치 300g, 만재도 자연산 미역160g / 15만원)’를 선보였다. 조류가 빠른 곳에 낭장망을 설치해 물길에 따라 떼지어 이동하는 어류를 그대로 가두어 잡는 친환경적인 어획 방식으로 채취해 수확량은 적지만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11번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식품명인의 장류, 김치, 한과세트 등 다양한 전통식품을 선보였다. 순창 고추장의 원조로 꼽히는 ‘문옥례 명인 웰빙 1호 옹기 선물세트’, 3대째 이어온 명인이 만든 ‘유영군 명인 창평한과 2호세트’, 안동 김씨 종갓집 전통을 담은 ‘최명희 명인 제비원장류 세트’, 한국에 단 한 명뿐인 약과〮유과 명인이 만든 ‘김규흔 명인 신궁전통 한과 세트’ 등이다.
 
n  Eco friendly, 건강과 자연을 생각한 ‘친환경 설 선물 세트’
미세먼지, 방사능 등 환경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지구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컨셉의 설 선물 세트도 다양하다.
 
올가의 ‘저탄소 친환경 사과 세트(4.1kg/12입/95,000원)’는 저탄소 농축산물로 인증 받은 사과로만 구성한 제품이다. 저탄소 농축산물은 환경부가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저탄소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동물복지를 적용한 한우세트도 출시됐다. 올가의 ‘유기 Fresh 산청 한우 세트(등심로스 600g*2, 채끝 600g*2/58만원)’는 올가 동물복지 기준에 맞춰 위생적인 사육 조건에서 안전하게 자란 한우로 구성됐다. 특히 올가가 동물복지 목장으로 지정한 방목형 목장에서 항생제 없이 유기인증 사료만을 먹고 자란 한우만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경기 안성, 평택의 배와 경북 포항, 봉화의 사과 그리고 제주와 고창의 한라봉으로 구성한 ‘친환경 사과, 배, 한라봉 세트(11만원)’를 선보였다. 또한 전남 영광의 청보리 목장과 제주 제동 목장에서 방목 사육하고 친환경 농법으로 길러낸 ‘목장한우 세트’, ‘목장한우 특호(47만원)’, ‘목장한우 1호(38만원)’도 마련했다.
 
n  Exotic, 받는 사람을 웃게 하는 ‘이색적인 설 선물 세트’
유명 셰프의 디저트, 애완동물을 위한 선물 세트 등 기존의 전형적인 선물이 아니라 받는 사람의 취향을 반영한 이색적인 선물 세트도 인기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국내외 대표 유명 셰프들의 디저트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프랑스 대표 파티시에인 ‘피에르에르메’, 신용일 셰프, 어윤권 셰프, 신동민 셰프 등 총 8명 셰프들의 이색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 신사동 유명 디저트 바 ‘디저트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현희 파티시에의 프랑스 정통 디저트 ‘뫼흐뵈이유 세트(3만1500원, 1만7500원)’, 김민경 파티시에의 프랑스식 디저트인 에클레어를 모은 '레트엔느 에클레어 세트(3만1000원)’ 등이다.
 
애완견을 위한 선물세트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소비자들을 위해 해피 브런치 수제간식세트(철갑상어연골·캥거루꼬리뼈·연어치즈스틱·쇠고기떡심), 무스탕 목줄, 베리어스 백팩 유모차 등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또한 ‘애견용 수제간식 세트’(25000원), ‘2단매트 캣타워(고양이 타워)’(68000원), ‘뉴벨버드 샴푸/린스 세트’(25000원) 등을 선보였다.
 
n  Practical,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실속형 설 선물 세트’
실속형 소비를 원하는 알뜰족을 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실속 있는 품목인 참치, 김, 식용유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끈다.
 
CJ제일제당은 알뜰족을 위한 ‘2~5만원대 중저가’와 ‘실속·건강’ 컨셉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특히 명절 베스트셀러인 스팸으로만 구성된 ‘스팸8호(3만4800원)’와 지난 명절 큰 인기를 끌었던 스팸과 연어캔을 복합 구성한 ‘스팸연어2호(4만6800원)’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CJ 알래스카 연어’ 단독으로만 구성한 ‘CJ건강연어 8호’와 프리미엄 세트 ‘CJ건강연어 블루라벨’을 새롭게 출시했다.
 
사조해표는 기존 식용유, 참치 구성 위주의 선물세트에 다양하고 유용한 제품 구성을 확대했다. 특히 100% 국내산 돼지고기에 통살이 첨가 된 캔햄 '안심팜'과 런천미트 구성을 작년 설 대비 약 30% 가량 늘렸다. 115g짜리 소용량 안심팜으로 구성된 안심특선 67호(5만9800원)는 올해 새로 출시했고 올리고당, 구운소금, 참기름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제품을 구성한 '안심특선 7호, 8호' 등도 선보였다.
 
올가의 참치캔 선물세트 1호(150g*9입/34,000원)는 올가의 PB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태평양에서 건강하게 자란 12개월 이하의 최고급 황다랑어의 살코기, 깨끗한 카놀라유와 야채즙으로 만들어 참치캔의 기름까지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올가 유기 fresh 산청한우 등심세트.jpg
 
올가 전통어법 수산물 세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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