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 김자옥 빈소 조문, 하염없는 눈물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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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 김자옥 빈소 조문, 하염없는 눈물 쏟아
  • 최석현 기자
  • 승인 2014.11.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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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별세한 선배 연기자 김자옥의 빈소를 찾은 가운데 김희애와 김자옥의 각별했던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희애는 17일 오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자옥의 빈소를 찾았다.

김희애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 1월까지 방송된 케이블TV tvN '꽃보다 누나'를 통해 김자옥 윤여정 이미연 이승기 등과 터키, 크로아티아 등을 여행하며 추억을 쌓았다. 당시 김자옥은 선후배 배우들을 살뜰히 챙기며 정을 나눈 바 있다.

이후에도 김희애는 김자옥을 비롯한 '꽃누나' 식구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의 제작보고회에서 포스터 문구인 '잘 지내나요?'라는 대사에 맞춰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고 김희애는 "얼마전에 같이 여행갔던 김자옥 윤여정 선생님, 그리고 이미연씨가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김자옥 선생님은 몸이 안 좋아서 많이 누워계셨기 때문에 더 그렇다"며 각별한 애정을 밝혔다. 
 
또 그는 "스스로에게도 '나 잘 지내나?'라고 묻고 싶다. 정말 바쁘고 주변, 가족들 챙기느라고 스스로는 잘 못 챙기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자신이 행복해야 주변도 행복하니까 스스로를 잘 지내는지 찾아보고 챙겨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17일 오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자옥의 빈소를 찾았다. 김희애는 빈소에서 하염 없이 눈물을 쏟아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이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김자옥은 지난 13일 저녁 급속히 악화된 병세로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 고인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자옥의 빈소에는 윤여정 이승기 이미연 유재석 나문희 강부자 전도연 박지성 등 그와 정을 나눴던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빈소는 오승근과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등이 지키고 있다. 발인은 19일이다.

사진출처=tv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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