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나폴레옹 모자, 26억에 하림 김홍국 회장이 구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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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나폴레옹 모자, 26억에 하림 김홍국 회장이 구입 화제
  • 최석현 기자
  • 승인 2014.11.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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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의 이각 모자가 무려 26억 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주인공이 다름아닌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김홍국 회장이라고 전해져 더욱 관심을 끈다.   

16일(현지시간) BBC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도 같은 이각(二角) 모자가 한국인에게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한국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김홍국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나 경매소는 이날 나폴레옹의 검은색 펠트 모자가 한국인 수집가에게 190만 유로(약 26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 모자의 낙찰가는 30만~40만 유로(약 4~5억5,0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5배 가까운 가격에 낙찰됐다.

오세나 경매소는 이번에 낙찰된 모자에 대해 "나폴레옹이 직접 지휘하던 부대의 말 수의사에게 선물한 모자를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한테서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경매소 측은 한국인 사업가인 낙찰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홍국 회장이 하림 측 대리인 이태균 씨를 통해 낙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매에 참가한 하림 직원 이태균씨는 AFP에 "상사를 대신해 왔다"며 하림 측이 현재 건설 중인 신사옥을 위해 이 모자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모자를 전시해 사람들이 오게 하고 싶다"며 "또 우리 회사 직원들은 (나폴레옹과 같은) 한국의 개척가”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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