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조원이 훌쩍 넘는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은 2차전지 관련주 ‘신성에스티’가 상장 첫날 상승 마감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신성에스티(416180)는 공모가(2만6000원)보다 50.19% 뛴 3만90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04년 세워진 신성에스티는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버스바(Busbar)와 2차전지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모듈 케이스(Module case) 등이 대표 상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제주은행(006220)과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은 각각 상한가인 1만530, 5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뚜렷한 호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6.80p(1.90%) 빠진 2415.8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4.85p(3.07%) 급락한 784.04로 800선을 내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8원 오른 135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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