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계사의 상장 소식을 전한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가격제한폭(29.85%)까지 오르며 5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이날 미국 관계사 ‘에이비프로’가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본계약을 체결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내년 2분기 상장할 계획이다.
에이비프로는 이번 계약에서 7억2500만달러(97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서 에이비프로바이오는 2019년 미국 자회사 에이비프로바이오인터내셔널을 통해 에이비프로의 지분 39.3%를 취득했다.
이날 위더스제약(330350)와 이랜시스(264850), 서원(021050), 이원컴포텍(088290), PN풍년(024940)도 각각 상한가인 9900, 4560, 1961, 3285, 9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과 손잡고 개발한 장기 지속형 탈모 치료 주사제와 전립선비대증 주사제의 본격 생산 준비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로봇 관련주 이랜시스는 두산로보틱스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랜시스는 연내 출시 예상인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생산 관련 기업이다.
다만, 초전도체 관련주 서원과 현대차 납품기업 이원컴포텍, 압력솥 등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PN풍년은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6.84p(0.27%) 내린 2508.1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3.33p(0.39%) 떨어진 857.3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9원 내린 1336.8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