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제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첫날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기준가격(4만6700원)보다 25.05% 빠진 3만50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2년 세워진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이다.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을 AI로 분석해 진단을 돕는다. 흡연 관련 3대 질환인 폐암, 만성폐쇄성 질환, 심혈관 질환 검진 솔루션을 개발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40억9100만원, 영업손실 101억6300만원, 순손실 102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48억8600만원으로, 합병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진국 대표(12.40%) 외 14인이 30.7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날 엔텔스(069410)와 KTcs(058850), 롯데손해보험(000400), 모아데이타(288980), 동신건설(025950)은 각각 상한가인 6570, 4420, 2390, 3405, 1만8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텔스와 KTcs는 세계 1위 위성통신 사업자 ‘스타링크’가 SK텔레콤·KT SAT과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유·무선 통신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운용지원시스템 개발 공급업자인 엔텔스의 2대주주는 SK텔레콤(지분율 6.01%)이다. 또 KTcs는 KT의 서비스·유통 부문 자회사다.

롯데손해보험은 최대주주 JKL파트너스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상 탐지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전문 모아데이타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 회장 등이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모아데이타와 자회사는 지난 3월 사우디 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다만, 한때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동신건설은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6.56p(1.02%) 빠진 2574.72로 2600선을 내줬고, 코스닥은 7.74p(0.86%) 떨어진 891.29로 900선이 무너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5원 내린 13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