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증권제9호스팩’이 상장 첫날 90% 넘게 올랐지만, 교보14호스팩과 DB금융스팩11호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케이증권제9호스팩(455910)은 공모가(2000원)보다 93.00% 오른 386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6, 12일 각각 상장한 교보14호스팩, DB금융스팩11호는 첫날 각각 240.50, 121.75% 뛰었다. 에스케이증권제9호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SPAC)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에스케이증권제9호스팩의 합병대상 업종은 소비재 제조 및 판매, 바이오·제약·의료, 소프트웨어·서비스, 모바일(게임 포함), 전자·통신 관련, 신소재·나노 융합,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이날 신테카바이오(226330)와 지엘팜텍(204840), 유비온(084440), 에이프로젠(007460)은 각각 상한가인 1만2870, 1086, 2145, 1389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정부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사업’(K멜로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또 지엘팜텍은 2021년 신테카바이오가 진행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연구·개발에 참여한 바 있어 동반 상승했다.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개발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에이프로젠은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급등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9.53p(0.37%) 오른 2609.7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98p(0.32%) 상승한 934.5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5원 급등한 1283.4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