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 ‘100’ 기준)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오른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연속 3.1%에 머무르다 석 달 만에 3% 밑으로 내려왔다. 반면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5% 상승했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 3.7%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19.1% 오르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사과(80.8%)와 배(102.9%)를 중심으로 한 신선과실은 38.7% 상승, 3월 40.9%에 이어 40% 안팎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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