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망산업 테마별 주요 기업을 구성 종목으로 하는 테마지수 4종이 다음 주(25일)부터 발표된다. 신규 테마지수는 ▲모빌리티 이노베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인프라 ▲차세대 에너지 등 4종이다.
거래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신산업이 등장하고 그에 대한 테마 투자가 주요한 투자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단기적 성과보다 미래 전략산업 및 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테마에 대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고자 주요 테마별 지수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테마지수는 거래소가 글로벌 금융정보 분석업체인 팩트셋(FactSet)과 협업해 산출한다. 테마를 산업 분야별로 팩트셋의 ‘RBICS’(Revere Business Industrial Classification System, 기업 재무정보 및 뉴스·공시 등 비재무정보 분석을 통해 기업을 복수의 세부 산업으로 분류하는 체계)에 따라 세분화하고, 각 산업 분야 해당 기업 중 시장 규모와 유동성을 갖춘 종목으로 구성한다.
신산업 성장 및 전략산업 육성에 따라 2019년 이후 테마지수는 코스피 200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다. 디지털인프라 지수의 경우 낮은 변동성 및 경기방어적 성격을 나타내며 장기수익 추구에 적합한 지수로서의 특징을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테마지수의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주도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시중자금이 해당 산업에 유입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전략 산업, ESG 등 구조적 성장이 필요한 주요 테마에 대한 지수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