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자본충실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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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자본충실도 높일 것”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09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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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1분기 BIS비율 15.52%로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 감독 강화”
금감원은 국내 은행들의 자본 적정성은 양호하지만 손실흡수 능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자본충실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금감원은 국내 은행들의 자본 적정성은 양호하지만 손실흡수 능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자본충실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3월 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하락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52%로 석 달 전인 지난해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총자본(분자)을 위험가중자산(분모)으로 나눈 값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99, 14.22%로 집계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고, 기본자본비율은 소폭(0.04%포인트) 상승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출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2.6% 늘었으나 순이익과 증자 등으로 자본도 함께 증가(2.5%)하면서 자본비율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지주사들이 규제비율(총자본기준 10.5%)을 웃돌았다. 카카오·SC·농협·씨티·BNK·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석 달 새 상승했고, 케이·수출입·하나·우리·수협·DGB·신한 등 10개 은행은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비율은 지난해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자본 적정성은 양호하다”라며 “은행의 핵심 손실흡수 능력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비율을 중심으로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은행의 자본충실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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