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와 200억원에 육박하는 공급계약을 맺은 에이프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이프로(262260)는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르며 1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이프로는 자동차 전지를 제조 및 판매하는 미국의 얼티엄셀즈와 196억8547만원 규모의 2차전지 활성화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0년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에이프로 매출액의 40.1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000년 세워진 에이프로는 2차전지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등을 주로 제조한다. 앞서 에이프로는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공시했다. 이달 8일 해당 신주를 배정했으며,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4일이다.
한편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53.14p(1.99%) 뛴 2729.6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38.23p(4.55%) 급등한 878.1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2원 내린 1197.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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