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앤아이(056090)는 가격제한폭(29.67%)까지 오르며 1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도 유앤아이는 29.95%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1997년 세워진 유앤아이는 의료기기 제조·판매업, 기술연구 개발 및 기술 용역업을 하는 회사이다. 이날 유앤아이는 800억원에 이르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앤아이는 한투오를 대상으로 다른 법인의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BW(1회차)를 200억원 규모로 사모 발행한다. 행사가액은 6891원이다. 이와 별도로 200억원 규모의 CB(9회차)도 한투오에 배정했다. 여의도글로벌투자를 대상으로도 각 200억원의 7, 8회차 CB를 발행한다. CB 발행가액 역시 6891원이다.
앞서 유앤아이는 전날에도 다른 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위해 155억792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신주 수는 280만주로, 발행가액은 보통주 5564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1일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에디슨EV다. 에디슨EV는 취득금액이 자기자본 대비 48.4%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이후 지분비율은 23.10%이며 현금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23일이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4.22p(0.87%) 내린 2747.7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8.26p(2.04%) 빠진 877.4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0원 오른 119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