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 가능성에 불붙는 주가 [뉴스톡 웰스톡]
상태바
‘러시아 침공’ 가능성에 불붙는 주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2.14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에스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지에스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천연가스 관련주인 지에스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지에스이(053050)는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르며 4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CNN에 출연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가 지금 당장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오는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전에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라는 것이다.

이보다 앞서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상당한 규모의 군 병력을 이미 배치해 언제든 공격에 나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선데이타임스가 전날 보도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를 이끌 요인이다”라며 “러시아가 공격을 단행할 경우, 미국이 러시아를 제재하고 러시아는 천연가스 공급을 제한해 유럽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지에스이는 지난 10일 보통주 1주당 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5억9975만원으로 시가배당률은 0.6%이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3.23p(1.57%) 빠진 2704.4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4.63p(2.81%) 급락한 852.7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4원 내린 1191.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