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운영 재개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 NHN벅스가 3거래일 연속으로 급등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NHN벅스(104200)는 가격제한폭(29.86%)까지 오르며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NHN벅스는 지난 18일 상한가를 기록한 뒤 전날 12.73%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싸이월드의 운영 재개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NHN벅스는 싸이월드에 백그라운드뮤직(BGM) 서비스에 음원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기업이다.

앞서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5일 오전부터 로그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싸이월드가 영업을 정지한 지 2년 3개월 만에 서비스를 재개한 것이다. 싸이월드는 이날 약 5시간 만에 방문객 수가 싸이월드 전성기 시절 월간 방문객 수(MAU)인 68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5.91p(0.53%) 빠진 3013.1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3.73p(0.37%) 내린 1001.6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5원 내린 1174.2원으로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