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방위사업부문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동부건설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건설우(005965)는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르며 6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동부건설(005960)은 0.71% 상승에 그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 방위사업부문 인수를 승인받고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홍문기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유상철 에코프라임사모펀드 대표이사와 성경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부건설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급등한 데에는 현금배당을 더 받는 특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부건설우선주는 올해 5월에도 네 차례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 보통주와 괴리율도 커지면서 거래소에서는 투자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27p(0.07%) 오른 3203.3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89p(0.08%) 빠진 1052.9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5원 내린 1156.5원에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