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따상!”… ‘완충’ 신고식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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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따상!”… ‘완충’ 신고식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1.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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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사진=픽사베이
전기자동차. /사진=픽사베이

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인 하나기술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 도달)에 성공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나기술(299030)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5000원)의 2배인 7만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 9~1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하나기술은 139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1000~3만5000원)의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공모청약에서도 2억8834만주의 청약이 몰려 경쟁률 1802대 1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나기술은 원형·각형·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양산 핵심 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현재 조립부터 검사 장비 등 전체 생산 라인에 일괄 공급이 가능하며, 올해 안으로 극판 공정 핵심 기술 장비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기술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미국·중국·독일 등 전기자동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93억,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하나기술 주가 추이.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하나기술 주가 추이.

한편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에 부품을 공급한다고 알려진 성호전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성호전자(04326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성호전자는 아우디와 포르쉐 전기자동차에 필름 콘덴서를 공급한다고 전날(24일) 밝혔다. 필름 콘덴서는 전자 회로의 기본적인 부품 중 하나인 콘덴서 구성요소 가운데 절연체의 재료가 필름인 것을 말한다.

박성재 성호전자 부사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공동 개발한 필름 콘덴서를 최근 포르쉐와 아우디 전기차에 공급하기로 했다”라며 “다음해 상반기 말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6.22p(0.62%) 떨어진 2601.54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98p(0.80%) 내린 865.12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8원 하락한 1108.9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성호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성호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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