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하나33호스팩’이 상장 첫날부터 상승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나33호스팩(475250)은 공모가(2000원)보다 7.50% 오른 21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해당 종목은 스팩(SPAC)이다. 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하나33호스팩의 합병 대상 업종은 제조,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복원, 건설,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 교육 서비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다.
이날 라이콤(388790)과 린드먼아시아(277070)는 각각 상한가인 2460, 6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광통신 기기 핵심부품 제조업체 라이콤은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이번 달부터 자율주행 4단계 시험 운행에 나서면서 힘을 받고 있다. 광네트워크 모듈을 제조 및 판매하는 라이콤은 대표적인 자율주행차 관련주로 꼽힌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52.73p(2.01%) 뛴 2675.7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6.79p(1.99%) 오른 86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원 내린 1369.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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