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미국빅테크TOP7Plus ▲ACE 미국빅테크TOP7Plus레버리지(합성)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 ▲KBSTAR 2차전지TOP10 ▲KBSTAR 2차전지TOP10 인버스(합성)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등 모두 6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Plus’ 시리즈 세 상품은 모두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상위 10개 중 비중 95% 수준인 7개 종목은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다.
이들 ETF 세 종목의 기초지수는 독일 지수 사업자인 솔랙티브 AG(Solactive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 환산 지수다. 다만,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대신 추종 방식에 차이를 뒀다.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BSTAR 2차전지TOP10’ 시리즈는 2차전지 산업의 시총 상위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인버스 상품을 함께 출시,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는 유사한 시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내 우량 은행채에 투자한다. 존속기한형 ETF로 기간 경과에 따른 금리변동 영향을 최소화하고 투자 시점의 만기수익률(YTM)을 얻을 수 있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지난해 말 666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768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