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에너지용 강관 제조업체 ‘넥스틸’(092790)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15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1990년 세워진 넥스틸은 원유·천연가스와 같은 자원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강관(유정관·송유관 등)을 제조·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6684억4000만원, 순이익 1359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2316억7700만원, 순이익 637억5900만원을 올렸다.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4.13대 1의 경쟁률로, 415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235.5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500∼1만2500원) 맨 아래로 결정했다.
홍성만 대표는 지난 2일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넥스틸의 신의, 신념, 신뢰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낌없는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일류 종합 강관 전문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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