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1838억…“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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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1838억…“역대 최대 실적”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8.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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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잔액 증가에도 연체율 하락…리스크 관리 돋보여
카카오뱅크가 여·수신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여·수신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순이자마진(NIM) 감소에도 여·수신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일 카카오뱅크가 밝힌 상반기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1239억원 보다 48.5% 증가한 1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482억원으로 52.5% 늘었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성적이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8% 늘었고 영업이익은 1118억원으로 50.3% 증가했다.

2분기 이자수익은 49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8.9% 증가했으며 비이자수익은 1187억원으로 52.4% 늘었다.

카카오뱅크 2분기 보고서. /전자공시시스템 
카카오뱅크 2분기 보고서. /전자공시시스템 

여신 잔액은 약 33조9000억원으로 1분기(29조3000억원) 대비 약 16% 늘었고 수신 잔액은 1분기 40조2000억원에서 43조60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9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9583억원에 비해 32.5%가량 늘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 27.7%로 1분기 25.7%보다 2%p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약 5조5000억원으로 1분기 2조4000억원에 비해 3조원가량 늘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이중 약 60%가 대환목적이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고객들의 금리를 낮추는 데도 기여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적은 지역(수도권·광역시 제외) 고객이 대환대출을 통해 평균적으로 감면받은 금리는 1.38%p로, 수도권·광역시 고객의 평균 금리 감면 폭보다 높았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전 분기 2.62%에 비해 0.36%p 줄었다.

연체율은 2분기 0.52%로 전 분기 대비 0.06%포인트 감소했다. 신용, 마이너스, 전월세, 주담대, 개인사업자 등 모든 여신 상품의 잔액이 증가하면서 총여신이 늘고 1~4월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1조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5%가 늘엇음에도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 리스크관리로 연체율이 감소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성장도 이룰 수 있었다”며 “며 “하반기에도 여신의 고른 증가와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로 고객의 편익 증진을 통한 혁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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