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2차전지 소재 공장 설립 추진 소식이 전해진 자이글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자이글(23492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자이글은 미국에 2차전지 리튬·인산·철(LFP) 제조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적외선 조리기로 잘 알려진 자이글은 지난해 말 2차전지 신사업을 위해 LFP 배터리 사업을 인수하고,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도 추진한 바 있다.
이날 삼화전기(009470)와 삼화전자(011230), 에스엔유(080000), 캐리소프트(317530)도 각각 상한가인 2만7550, 1만1310, 4950, 7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자동차 구동 방식을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로 전환하겠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다 주춤했던 삼화콘덴서그룹 관계사 삼화전기와 삼화전자는 다시 뛰고 있다. 삼화전자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개발한 페라이트 코어를 공급하고 있다.
에스엔유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업 이매진을 290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에스엔유는 이매진에 디스플레이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또 캐리소프트는 키즈 콘텐츠 <캐리와 친구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 <캐리와 슈퍼콜라>를 다음 달 22일 중국 전역 영화관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0.74p(0.83%) 오른 2515.4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70p(0.20%) 상승한 835.8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0원 내린 13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