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종목들이 첫날부터 하락 마감했다. 19일 씨유박스(340810)와 모니터랩(434480)은 시초가보다 각각 11.22, 27.55% 빠진 1만3920원과 1만42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씨유박스의 시초가는 공모가(1만5000원)보다 4.53% 높은 1만5680원에 형성됐다. 특히 모니터랩은 공모가(9800원) 2배인 1만9600원의 시초가로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를 보이며 하락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2010년 세워진 씨유박스는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공항, 항만 등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모든 공항과 인천항·부산항·평택항 등의 자동 출입국 심사대에 씨유박스의 시스템이 설치돼있다. 최근에는 주요 대기업의 사옥 출입관리 시스템과 아파트 단지 출입 시스템에도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 세워진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시장점유율 1위인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AIWAF·AISWG·AISV 등 전통적인 보안 제품·솔루션이 주된 수익원이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491개사가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15%를 담당했다.
이날 인디에프(014990)와 에이디칩스(054630), 미래반도체(254490), 서울바이오시스(092190), 소룩스(290690), 테라사이언스(073640)는 각각 상한가인 1212, 523, 2만7600, 5830, 2만1300, 4015원을 기록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2.39p(0.89%) 오른 2537.7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5.83p(0.70%) 상승한 841.7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5원 내린 1326.7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