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술대회에서 시판 중인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치료제 분석 결과를 내놓은 코아스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아스템(166480)은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르며 1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아스템은 지난 5~8일 제주에서 열린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 아시아 태평양 대회(TERMIS-AP 2022)에서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의 시판 후 조사(PMS)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약 7년 6개월 동안 뉴로나타-알주를 투여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PMS 데이터를 관찰한 코아스템은 “PMS 환자군에서 현재까지 절반 이상이 생존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뉴로나타-알주의 3상은 중간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설계됐다”라면서도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3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다이나믹디자인(145210)과 희토류 관련주인 동국알앤에스(075970)는 이날 각각 상한가인 1만3950, 4475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CB 전환청구권 행사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다이나믹디자인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이다.
동국알앤에스는 중국산 희토류의 대미 수출 통제 가능성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국가 안보를 위해 희토류 등 전략적 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호주 ASM과 업무협약을 맺은 동국알앤에스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코디엠(224060)과 해성산업1우(03481K)도 각각 상한가인 812, 1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디엠은 삼성전자가 자회사 세메스를 통해 반도체 노광 분야 장비 국산화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 거래일에 이어 주가에 힘을 보탰다. 코디엠은 세메스와 반도체 장비 개발에 함께했기 때문이다.
해성산업1우는 해성산업이 자회사인 계양전기의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해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0.77p(1.83%) 빠진 2192.07로 2200선마저 내줬고, 코스닥은 28.99p(4.15%) 폭락한 66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2.8원 급등한 1435.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