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세 종목의 주가가 희비가 갈렸다. 부동산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인 리츠(REITs)는 울었고, 스팩(SPAC) 두 종목은 웃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스타리츠(432320)는 시초가보다 5.56% 빠진 42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초가는 공모가(5000원)보다 10% 낮은 4500원에 형성했다.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유럽HQ’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상장 리츠다. 연 환산 원화 기준 약 7.76%(현재 기준 추정치)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달 15~16일 일반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2.06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에스케이증권제8호스팩(435870)과 유안타제10호스팩(435380)은 각각 2135, 2065원에 첫 장을 마감했다. 각각 시초가보다 0.71, 0.73% 오른 것이다. 이날 시초가는 각각 2120, 2050원에 결정됐다.
스팩인 이들 두 종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유안타제10호스팩의 합병 대상 업종은 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또 에스케이증권제8호스팩의 합병 대상 업종은 소비재 제조 및 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소프트웨어·서비스, 모바일(게임 포함), 전자·통신 관련, 신소재·나노 융합,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한편 EDGC(245620)와 중앙디앤엠(051980), 다이나믹디자인(145210), 베트남개발1(096300), SK네트웍스우(001745), 코디엠(224060), 흥국화재2우B(000547)는 이날 각각 상한가인 2305, 509, 8280, 396, 7만4400, 481, 2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5.84p(0.26%) 오른 2215.2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1.45p(1.64%) 빠진 685.3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6.4원 내린 14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