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1.5만주’ 사들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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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1.5만주’ 사들인 이유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1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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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먹튀 비난에 자사주 매입 약속 지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16일 자사주 1만5000주를 사들였다. /사진=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16일 자사주 1만5000주를 사들였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가 자사주 1만5000주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자사주 1만5000주를 지난 16일 장내 매수를 통해 매입했다.

신 대표가 매입한 주식 단가는 6만2094원으로 약 9억3000만원에 달한다. 지난 6월 회사 주식 1만5000주(약 12억원어치)를 사들인 뒤 석 달 만에 추가로 매입한 것이다. 올해 3월 신뢰 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해 내놓은 실행방안의 약속 이행 차원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신 대표는 지난해 말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세금 제외 약 32억원)을 올해 말까지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대표는 남은 10억여원은 4분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와 신원근 대표 내정자 등 고위 임원 8명이 상장 한 달 만에 블록딜로 보유 지분 약 44만주를 매각한 것이다.

당시 주당 처분 단가는 20만4017원, 매각 추정가는 469억2390만원이었다. 약 878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이다. 이에 카카오페이 주가는 급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컸다. 한편 신 대표가 추가로 자사주를 사들인 지난 16일 카카오페이(3773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7%(2000원) 오른 6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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