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후배’가 포스코ICT 사외이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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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후배’가 포스코ICT 사외이사라니…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3.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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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고교·대학 1년 후배를 선임 예정… CGCG “학연으로 독립성 부족 우려” 반대 권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후배가 계열사인 포스코ICT 사외이사에 선임될 예정이어서 논란이다.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후배가 계열사인 포스코ICT 사외이사에 선임될 예정이어서 논란이다.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고교·대학 후배가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코ICT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의결권 자문사는 ‘학연으로 인한 독립성 부족 우려’를 이유로 사외이사 선임 반대 권고를 하고 나섰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테멩 따르면 포스코ICT는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김호원씨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김호원 후보는 특허청장 출신으로, 현재 롯데건설 사외이사, 한국남동발전 비상임이사, 한국기술사업화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1958년생으로, 동래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문제는 김 후보가 포스코ICT의 지주사인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같은 과 1년 후배로, 학연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의결권 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한국적 상황에서 밀접한 학연 관계가 있는 후보는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부족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김호원 후보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CGCG는 또 포스코ICT 주총 안건으로 올라온 이사보수한도 승인건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했다. 독립적 보수 심사기구가 없다는 점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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