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원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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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원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2.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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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1조7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사진=픽사베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1조7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사진=픽사베이

외국인들이 올해 들어 지난 1월에만 1조6000억원이 넘는 국내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2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1조67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3조6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은 722조5000억원(시가총액의 28.2%), 상장채권 217조8000억원(상장잔액의 9.7%)으로 모두 940조3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국적별로 보면, 미주(2조원)는 순매수한 반면, 유럽(2조3000억원)과 아시아(1조3000억원), 중동(1000억원)은 팔아치웠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93조8000억원(40.7%)으로 가장 많고, ▲유럽 221조9000억원(30.7%) ▲아시아 99조4000억원(13.8%) ▲중동 24조4000억원(3.4%) 순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은 또 지난달 상장채권 6조75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780억원을 만기 상환해 3조6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잔액은 217조8000억원(상장잔액의 9.7%)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지역별로 유럽(1조7000억원), 중동(7000억원), 아시아(1000억원), 미주(1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 규모는 아시아(100조7000억원)가 전체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유럽(66조5000억원), 미주(20조1000억원)가 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 보유 잔액은 168조4000억원, 특수채 49조2000억원이다. 잔존 만기별로는 1~5년 미만(3조원), 5년 이상(2조1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1조4000억 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잔존 만기 1~5년 미만 채권 잔액은 98조6000억원(45.3%), 5년 이상은 63조6000억원(29.2%), 1년 미만 55조6000억원(25.5%)이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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