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후보물질’ 캐냈을 뿐인데…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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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후보물질’ 캐냈을 뿐인데…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2.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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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신테카바이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유전체 빅데이터로 신약을 개발하는 신테카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신테카바이오(226330)는 가격제한폭(29.71%)까지 오르며 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신테카바이오는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딥매처가 찾아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TB-C017’의 동물실험 결과가 면역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온코이뮤놀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이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STB-C017이 대장암 세포주가 이식된 쥐 모델에 단독으로 경구 투여됐을 때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CD8+ T세포’의 종양 침윤이 증가하였으며 면역 관련 유전자 발현 패턴의 변화가 유발됐다.

또한 STB-C017은 면역관문억제제 2종과 병용 투여되었을 때 종양의 면역 환경을 개선하고, 투여받은 쥐 가운데 60% 이상에서 ‘완전관해’(치료 후 암세포를 발견하지 못함)를 유발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보였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STB-C017이 동물모델에서 주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낸 것은 자사의 AI 플랫폼인 딥매처의 성능 및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2009년 9월 세워진 신테카바이오는 올해 152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8.47p(0.62%) 뛴 2991.7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78p(0.48%) 오른 996.6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5원 내린 1179.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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