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지네 나온’ 스타벅스의 황당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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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지네 나온’ 스타벅스의 황당한 해명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4.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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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마치 보상 바라며 일부러 넣은 것으로 의심” 분개
본사 “매장 밖에서 먹은 것이니 회사 책임은 없다” 답변
누리꾼 “스타벅스 너무 건방지고 오만하고 무례하다” 분노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판매하는 샐러드에서 살아 있는 지네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황당한 해명을 내놔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6일 MBC는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샐러드에서 살아 있는 지네가 튀어나왔다고 보도했다. 제보자인 학원강사 A씨는 아침에 구매한 스타벅스 샐러드를 냉장고에 넣어뒀다 점심시간에 꺼내 반쯤 먹었을 때, 검은 몸체에 노란색 다리가 수십개 달린 지네를 발견했다.

놀란 A씨는 샐러드 뚜껑을 그대로 닫고 수업이 끝난 오후 늦게 매장을 찾았다. 매장 직원은 죄송하다며 환불해줬고, 벌레가 든 샐러드를 먹었으니 병원에 가보라고 얘기했다.

그날 저녁 A씨는 본사 고객센터로 벌레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일주일 뒤 본사로부터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본사는 “샐러드를 만드는 협력사를 조사한 결과 지네가 들어갈 가능성이 없었고, 매장 밖에서 먹은 것이니 회사 책임은 없다”고 답한 것이다.

A씨는 “테이크아웃(포장 판매)이라 저희(스타벅스) 책임이라고 볼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음료 쿠폰을 받았냐고 거듭 묻기도 했는데, 마치 보상을 바라며 지네를 일부러 넣었다는 의심을 하는 걸로 들렸다”며 분개했다.

그는 “테이크아웃을 했으니까 돌려 말하면 제 책임이라고 하는 것이지 않나. 제가 넣었다는 얘기로도 들렸다. 이게 너무 기분이 나빴다. 매장과 학원까지 1분 거리인데다 포장도 뜯지 않고 바로 냉장고에 넣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측의 황당한 해명에 누리꾼들도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스타벅스가 고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 한 마디면 되는데 사과가 그리도 어려울까” “누가 보상 받으려고 지네를 넣어?” “스타벅스 너무 건방. 오만하다” “이런 경우 어떠한 고객들 울분이 확산되어 전국 매장 불매운동전가 확산 되는지 보여 주는 사례가 될 듯” “와 음료쿠폰 받으셨냐니...진짜 무례하다” “star BUGS(곤충)”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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